울프소셜클럽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_김진아 1. 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 페미니즘을 접하고 여자들이 겪는 충격 중 하나는 내 안의 여성 혐오가 얼마나 크고 끈질기고 집요한지 확인하는 일이다. 더 무서운 건 이 과정이 한두 해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페미니즘을 공부할수록 '식욕, 수면욕에 이어 인간의 3대 본능이 아닐까'싶을 만큼 여혐의 뿌리는 깊다. 평소에는 자매애를 외치고 여자를 챙기지만 운전같이 인간의 공격 기제가 드러나기 쉬운 상황에선 여전히 반사신경처럼 여혐이 튀어나온다. 여자는 여자에게도 만만한 존재니까. (p30) 예쁘다는 말보다 멋지다나 털털하다는 말을 좋아하는 나는 디즈니에 나오는 예쁘기만한 공주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실 생활에서도 지나치게 앵앵되는 목소리나 머리부터.. 더보기 이전 1 다음